지금으로부터
1년 전...
맛깔나게
술 마(시)는 모습에
홀딱 반해 사귀게 된
고민남과 여친
.
.
길바닥에서
아주 그냥
살림을 차리심
여친은 그래도
고민남을 선택하지만
신체의 70%가
물이 아니라
술이었던 것 같음
이렇게 술 못 마셔서
우울증 올 정도면....응응
눈물까지 흘리는
여친의 모습에
고민남은 금기를
허락해버리고
오늘도 뚠뚠
술꾼은 뚠뚠
소맥을~ 마~네~
자신의 결백이라도
주장하는 듯이
애교로 무마해보지만...
이건 질투가 아니라
약속을 깬 것에 대한
화가 더 큼
그러나 다음날,
여친이 진짜_최종_찐
기회를 달라는 애원에
남은 사랑 탈탈 털어
한 번 더 기회를 주는데
이번엔 진짜
결심했는지
술병의 ㅅ자도 안보임!!!
.
.
그렇게 행복한
몇 개월을 보내고
안심하고 출장을
다녀오려는 고민남,
놓고 간 분실물
돌려주러 갔더니
두둥
탁
계속되는 거짓말에
지칠 대로 지친 고민남
이쯤 되니 여친도
고민남 탓을 슬쩍 하고
여기까지 와서도
둘 다 포기 못 한다는데
.
.
인내와 열정으로 만드는 한 컷!
KBS joy <연애의 참견2>
재연 드라마 촬영 현장을 가다!
리얼 연애 사연들과 프로 참견러들의 찰진 조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KBS JOY <연애의 참견2>에
재미를 더하는 코너가 있다. 바로 시청자들이 보내온 실제 사연을 드라마로 보여주는 재연드라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몰입과 재미를 더하는 재연 드라마 촬영 현장을 소개한다.
“또각또각” 방송용 카메라와 조명기구, 오디오가 가득한 서울 합정동의 한 카 페. 20여 명의 사람들이 숨죽이는 가운데 한 여자의 구두 소리만
선명하게 들려온다. “컷! 오케이, 자 다음 신 갈게요.” ‘컷’ 소리가 나자 무음이었던 공간이 금세 다양한 소리들로 가득해진다.
이곳은 바로 시즌2 재 연 드라마 촬영장이다. 오늘은 9화에 소개될 ‘나의 연애 사춘기’ 편을 촬영 중 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39살의 교사인 여자 주인공 수경이 동갑내기 남자 주 원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지만, 문제는 남자가 백수라는 점.
개인 피티샵을 준 비 중이지만 자금 부족으로 개업은 요원한 상태다.
이번 촬영 신은 호프집 데이트. 스태프들이 각자 구도와 조도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며 준비하는 동안 배우들은 대사를 맞춰본다.
“넘버 5에서 1! 딱!” 스태프가 신 순서를 알리는 슬레이트를 치자 감독의 액션 사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