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하나 없던
두 사람이
운동으로 만나
1년째 티키타카
테니스 같은 연애 중
근데 요즘 들어
여친의 집착이
조금씩 늘어감
아닌 척하고
감시하러 오질 않나
보험 영업직 특성상
연락 못할 때도 많은데
카톡을 쌓아놓지 않나
그날도 평소처럼
열 업무 중이었는데
귀찮아서 대충
둘러댄 변명이
이렇게 큰일을
내버릴 줄은
.
.
거의 한 달 전부터
약속 펑크는 기본,
눈앞에 여친을 두고
한눈팔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태기 이겨내려고
온갖 노력 다 해봤는데
돌아오는 거라곤
오해하기 딱 좋은
그런 상황들
결국 터질게
터지고야 말아서,
홧김에 헤어지고
서로가 없는 시간을
쓸쓸히 곱씹던 중
습관처럼
단골 데이트 코스에서
마주친 둘ㅋㅋㅠㅠ
그래 말을 해야
서로 알지 인간들아
그렇게 다시
남친은 남친대로
불안하지 않게
바르게 행동하고
여친은 여친대로
사회생활 존중하려
노력하는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어색해지는 두 사람...?!
.
.
인내와 열정으로 만드는 한 컷!
KBS joy <연애의 참견2>
재연 드라마 촬영 현장을 가다!
리얼 연애 사연들과 프로 참견러들의 찰진 조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KBS JOY <연애의 참견2>에
재미를 더하는 코너가 있다. 바로 시청자들이 보내온 실제 사연을 드라마로 보여주는 재연드라마다.
드라마 속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가 어우러져 몰입과 재미를 더하는 재연 드라마 촬영 현장을 소개한다.
“또각또각” 방송용 카메라와 조명기구, 오디오가 가득한 서울 합정동의 한 카 페. 20여 명의 사람들이 숨죽이는 가운데 한 여자의 구두 소리만
선명하게 들려온다. “컷! 오케이, 자 다음 신 갈게요.” ‘컷’ 소리가 나자 무음이었던 공간이 금세 다양한 소리들로 가득해진다.
이곳은 바로 시즌2 재 연 드라마 촬영장이다. 오늘은 9화에 소개될 ‘나의 연애 사춘기’ 편을 촬영 중 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39살의 교사인 여자 주인공 수경이 동갑내기 남자 주 원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지만, 문제는 남자가 백수라는 점.
개인 피티샵을 준 비 중이지만 자금 부족으로 개업은 요원한 상태다.
이번 촬영 신은 호프집 데이트. 스태프들이 각자 구도와 조도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며 준비하는 동안 배우들은 대사를 맞춰본다.
“넘버 5에서 1! 딱!” 스태프가 신 순서를 알리는 슬레이트를 치자 감독의 액션 사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