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5] 결혼하자고 했더니 5년 후 얘기하는 남친

2020-11-18 16:12


98번째 면접에서 떨어지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해

게스트 하우스로 피신 온 고민녀


우연히 들어간 방에 있던 건

이민 갔다던 남사친!?



고등학교 시절

늘 붙어 다니던 소꿉친구

고민녀 & 남사친


표현을 제대로 안 했지만

사실 서로 마음이 있었음ㅎㅎ


친구 사이에 저런 농담 가능?

가능이면 나 친구 없어...

고백 아닌 고백도 오갔던 사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고민녀에게 한마디도 없이

미국에 이민을 간 남사친


지금, 운명처럼 재회한

옛 썸남사친

아닌 척 떠보는 고민녀


거봐 쌍방통행이라니까

일주일 휴가, 때는 이때야

고민녀에게 데이트 신청ㅎㅎ


서로 아쉬운 마음 담아

실컷 데이트 아닌 데이트 즐기고


갑자기 튀어나온 킥보드에

우연을 가장한 스킨십도ㅋㅋ


갑자기 게하로 불러낸 남사친의

깜짝 생일 파티까지!


사실 남사친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급하게 이민을 결정했었고

장난스러운 고백도 진심이었음ㅇㅇ


둘 다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

마! 이게 바로 으른이다!



남사친은 남친이 되어

4년간 불타오르는

연애를 하게 된 둘


지인들의 결혼 소식도 들려오고

이쯤 되면...

결혼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지


기대에 부풀어 남친을 떠보지만

남친의 스케줄러에 당분간

고민녀와의 결혼은 없는 듯;;


5년이나 기다리라고?

게다가 미국 본사에 

장기 출장까지 결심한 남친


결국, 운명같던 만남은 어디가고

서로가 생각하는 미래가 달라

크게 싸우고 마는

고민녀와 남친ㅠㅠ


아직 스드메는 시작도 안 했는데

(지끈) 벌써 머리 아프다 (지끈)


"행복하자고 하는 건데 뭐가 문제야?

결혼의 타이밍... 언제일까요?"

결혼까지 5년, 존버할까? 말까?
1:1투표 VS
  • 18%
    남친 믿고 존버
  • 82%
    뭘 믿고? 포기
2493명 참여,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프로 참견러들의 입장
두 사람은 운명이긴 하지만
'안 맞는' 운명이다.
5년 후라는 남친의 말이 안 맞는 운명을
벗어날 마지막 기회다.
서른다섯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 주우재 입장 -
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열렸다.
앞으로 굉장히 험난한 연애가 예상된다.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

- 한혜진 입장 -
정말 이 사람이다 싶으면 밀어붙여라.
관계에는 화학적 끌림, 유대감, 확신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타이밍이 안 맞는 것 같다는
말에 현혹되지 마라.

- 곽정은 입장 -
인생은 첩첩산중인데
큰 산을 벌써 만난 거다.
두 사람이 타협은 해봐야 한다.
얘기가 안 통하면 결국 헤어져야 한다.

- 김숙 입장 -
사람의 마음이 약해질 때
운명론을 믿게 된다.
진짜 운명은 이렇게 어렵지 않다.
5년 기다릴 자신이 있다면
무덤덤하게 버티고,
자신이 없다면 지금 당장 갈라서라.

- 서장훈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