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69] (역대급 비극) 이모의 남친이 내 남친의 아버지인 상황

2019-12-23 17:04

볼링센터에서 알바하고 있는
23살 연하남과 연애 중인, 29살 고민녀!

어리고 가진 것 없는 연하남과의 미래를
확신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정하고 적극적인 '직진' 사랑에,
이런 남자는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엄마보다 가깝고 언니처럼 편한
이모의 집에 잠시 얹혀살고 있는 고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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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외박하고 온다는 이모의 연락에,

방금 집에 보낸 남친을
다시 불러서 같이 있기로 함ㅎㅎㅎ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결혼도 결심함!

그러나 역시는 역시였던가...
다음 날 아직 둘이 같이 있는데 , 이모 오심^^

이렇게 된 참에 그동안 이야기했던
고민녀의 남친을 소개하는데...

.....?!

둘 다 갑자기 행동이 요상하고
분위기도 묘해지는... 이 상황 무엇...?

으엥?
갑자기? 이렇게? 간다고? 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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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남친과 연락이 두절되버림;;;

이모한테 울면서 말했더니
이모는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을 덜컥하게
되어서 잠수탄 거 아니냐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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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지인의 제보로 남친 찾았는데,

두 사람이 나도 모르게 만나
나란히 대화하고 있는 것!

설명을 들어봤더니...

그날 이모와 고민녀의 남친이
서로를 알아봤는데, 이게.. 관계가....

※ 정리하자면,
고민녀가 남친이랑 결혼하면
이모의 남친이 고민녀의 시아버지가 되고..
이모가 이모의 남친이랑 결혼하면
고민녀의 남친이 고민녀의 이종사촌이 됨..

#정리해도정리안됨주의
#어이구복잡해

이모가 드디어 인생의 동반자를
찾았다며 행복해하는 걸 봐왔던 고민녀...

그렇다고 내 사랑을 포기할 순 없고ㅠㅠ
혼란의 혼란의 혼란뿐인....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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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커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 프로 참견인들의 입장 ▼


나라면 조카의 행복을
무너트리면서까지 나의 결혼을
진행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이모라면 포기!

- 김숙 -


39살? 새로운 사랑을 하기에
그렇게 늦은 나이 아니고, 젊다고 해서
내 사랑이 절박하지 않은 건 아니다.

- 한혜진 -


아무리 봐도 어린 커플은 너무나
불안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늦게나마 '진짜' 사랑을 찾은
이모의 결혼을 응원한다.

- 서장훈 -


그냥 '결혼'을 하지 마라!
두 커플 다 연애만~ 쭉 하고
그러다 한 커플이 헤어지면 그때, 결혼?

- 주우재 -




투표결과